EDITORIAL
파프리칸 공개채용기
파프리칸 공개채용기
November 28, 2023
November 28, 2023
✒️Editor’s Note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캐나다 생활부터 후속 투자 유치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요. 오늘은 그 중 단연 우리 회사의 화젯거리인, 파프리칸 공개 채용의 긴 여정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채용을 결정하다
캐나다에 간 이야기까지 팔로우업 하신 분들은 왜 갑자기 채용을 진행하나 의아하실 수도 있습니다. 채용 직전 왈라팀은 개발팀 3명 : 비개발 1명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이전의 팀 구조가 꽤나 비대칭적이었지만, 그만큼 경량화된 채로 프로덕트를 빠르게 만들고 성장하기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왈라의 사용자가 급격히 많아지면서, 모든 업무를 4명이서 오롯이 처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루에 몇십개씩 쌓이는 고객문의와 온보딩 미팅 등은 감당이 되지 않더라고요. 고객 문의 사항 개선과 같은 경우는 필수적인 부분이지만, 이것만 해결해서는 왈라가 앞으로 더 빠르게 나아가기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채용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스타트업 입장에서 채용은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투자자에게 분기별로 보고하는 월 Burning (소진 금액), 기존 팀원과의 조화 (컬처핏), R&R (역할과 책임) 등 생각해야 할 것이 정말 많거든요. 그리고 채용 이후 1~3달은 보통 핏과 역할을 맞추어가는 과정이다보니 채용 이후가 더 복잡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이 더 커지는 방향으로 결정하는 것은, 프로덕트를 위함이 큰 것 같습니다. 처음에 프로덕트가 작을 때(고객이 적거나, 매출이 적을 때)는 프로덕트를 안고 두 발로 서있는게 가능하지만, 점점 프로덕트가 커지면서 ‘어라, 두 발로 서있는게 부족한데?’ 싶을 때가 옵니다. 테이블처럼 네 발로, 건물 철근 구조물처럼 여러 발로 버티고 서있어야 한다는 느낌이 들 때, 저희는 채용을 결정해온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채용은 우리가 목표하는 프로덕트를 더욱 더 견고하게 만들어나가기 위함이죠!
파프리칸의 채용
채용 과정은 직무별로 상이했지만, 대체로 [서류심사] - [1차 면접] - [2차 직무 면접] 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해주셨기에 이를 고려하여 면접은 대면과 비대면으로 진행했습니다.
+ 이번 채용에는 생각 외로 다양한 분들이 지원해주셨습니다. 채용 사이트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진행한 공개 채용임에도 많은 분들이 왈라와 파프리카데이터랩에 관심을 가져주고계셔서 새삼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저희도 이에 부응하기 위해 최대한 심사숙고하여 결정하였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저희의 규모와 시기 상에, 이번에 모시지 못한 분들이 계십니다. 저희가 더욱 성장하여 모실 수 있도록 빠르게 커나가겠습니다.
파프리칸 웰컴 키트
채용 전 4명 밖에 되지 않는 초기 팀이다보니, 100개, 1000개씩 만들어야 하는 굿즈 패키지 대량 제작은 큰 부담이었습니다. 담당자 1명이서 웰컴 키트를 드래곤볼 모으듯 하나씩 제작해야 했던 점은 쉽지 않았지만, 온 마음은 새로운 파프리칸 분들을 맞이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답니다.
웰컴키트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실 키트를 구성하면서, 필수적인 것들이 무엇인지 더 필요한 것을 찾다보니 결국 맥북프로 M3까지 갔지만요 😅
구성 요소
업무의 효율을 끌어올려줄 최신형 MacBook Pro M3 : 최고의 장비와 함께 했을 때 그 능률이 배가 된다고 생각해서, 개발자와 디자이너 분들께서 사용하실 장비로 최신형 맥북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최적의 업무 환경을 위한 UHD Pro 2대 : 매일 보실 화면이 조금이나마 눈에 부담이 덜 갈 수 있도록 선택하였습니다.
소중한 척추 보호를 위한 데스커 모니터 받침대 : 지금 있는 사무실(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책상 구조상, 모니터암을 설치하기 어려워서 이전에 제공해드리던 모니터암 대신, 척추 보호와 깔끔한 책상을 위해 데스커 모니터 받침대를 선택하였습니다.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명함 : 어떤 행사나 미팅에 가도 자연스럽게 명함을 주고 받으며 이야기를 시작하실 수 있도록, 입사 이전에 미리 왈라폼으로 영문 명(이메일 생성용)과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받아 명함을 제작해드렸습니다.
파프리칸 스페셜 에디션 노트북 스티커 : 기존에 작은 스티커만 제작하다가, 이번엔 스페셜 에디션으로 제작해보았습니다. 왈라의 마스코트인 코왈라 스티커와 파프리칸을 나타내는 파프리카 스티커 등 다양한 이미지를 추가하였습니다. 전체 크기 A4사이즈의 대형 스티커로 개성있게 골라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하였고, 리무버블로 제작하여 어디든 쉽게 붙이고 제거할 수 있습니다.
수분 보충을 위한 왈라 머그컵 : 왈라의 이번 에디션 제목인 “Proudly Presents: Walla”를 투명하게 인쇄하여 청량감을 주었습니다. 물컵, 커피잔, 양치컵 등 원하시는 용도로 사용하실 수 있도록 어디에나 어울리는 심플한 컵을 선택하였습니다.
소중한 아이디어의 기록을 위한 왈라 펜과 노트 : 언제나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기록하실 수 있도록, A5 사이즈의 노트와 펜을 제작하였습니다. 노트에는 왈라의 시그니처 문장인 “Data Into Insights”를, 펜에는 왈라의 로고를 삽입하였습니다.
파프리칸의 마패와 같은 파프리칸 키링 : 스치듯이 파프리카 로고가 보이는 아크릴 키링입니다. 어디에든 달고 다니실 수 있도록 미니 사이즈로 제작하였습니다.
합격 이메일에는 왈라의 마스코트인 코왈라의 환영을 담아 전달드렸습니다.
에필로그 : 영·영·알
사실 한장의 서류와 두번의 만남으로 앞으로 함께하면 좋을지 아닐지를 결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방식이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지만, 적어도 최선의 방법이겠죠. 여력이 된다면 언젠가는 한끼 식사라도 하면서 면접을 진행한다거나 하는 유연한 방식으로도 채용 과정을 꾸려보고 싶습니다.
스타트업의 프로덕트, 특히 SaaS는 도구적 성격이 강하다 보니 이 도구를 만드는 장인의 결을 탄다고 생각합니다. 만드는 사람의 결을 닮아 프로덕트가 만들어지기에, 이 부분도 어느정도 염두에 두었습니다.
스타트업 해커톤에서 만난 지금의 공동창업자 영범은, 처음에 저에게 함께하자고 손을 내밀 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영웅은 영웅을 알아보는 법.” 그 이후로 저는 한동안 이 말을 계속 되뇄는데, 공개 채용을 진행하면서 다시금 이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파프리칸은 파프리칸을 알아보는 법.
Edited by 김유빈
해당 콘텐츠는 2023.11.28.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ditor’s Note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캐나다 생활부터 후속 투자 유치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요. 오늘은 그 중 단연 우리 회사의 화젯거리인, 파프리칸 공개 채용의 긴 여정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채용을 결정하다
캐나다에 간 이야기까지 팔로우업 하신 분들은 왜 갑자기 채용을 진행하나 의아하실 수도 있습니다. 채용 직전 왈라팀은 개발팀 3명 : 비개발 1명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이전의 팀 구조가 꽤나 비대칭적이었지만, 그만큼 경량화된 채로 프로덕트를 빠르게 만들고 성장하기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왈라의 사용자가 급격히 많아지면서, 모든 업무를 4명이서 오롯이 처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루에 몇십개씩 쌓이는 고객문의와 온보딩 미팅 등은 감당이 되지 않더라고요. 고객 문의 사항 개선과 같은 경우는 필수적인 부분이지만, 이것만 해결해서는 왈라가 앞으로 더 빠르게 나아가기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채용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스타트업 입장에서 채용은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투자자에게 분기별로 보고하는 월 Burning (소진 금액), 기존 팀원과의 조화 (컬처핏), R&R (역할과 책임) 등 생각해야 할 것이 정말 많거든요. 그리고 채용 이후 1~3달은 보통 핏과 역할을 맞추어가는 과정이다보니 채용 이후가 더 복잡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이 더 커지는 방향으로 결정하는 것은, 프로덕트를 위함이 큰 것 같습니다. 처음에 프로덕트가 작을 때(고객이 적거나, 매출이 적을 때)는 프로덕트를 안고 두 발로 서있는게 가능하지만, 점점 프로덕트가 커지면서 ‘어라, 두 발로 서있는게 부족한데?’ 싶을 때가 옵니다. 테이블처럼 네 발로, 건물 철근 구조물처럼 여러 발로 버티고 서있어야 한다는 느낌이 들 때, 저희는 채용을 결정해온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채용은 우리가 목표하는 프로덕트를 더욱 더 견고하게 만들어나가기 위함이죠!
파프리칸의 채용
채용 과정은 직무별로 상이했지만, 대체로 [서류심사] - [1차 면접] - [2차 직무 면접] 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해주셨기에 이를 고려하여 면접은 대면과 비대면으로 진행했습니다.
+ 이번 채용에는 생각 외로 다양한 분들이 지원해주셨습니다. 채용 사이트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진행한 공개 채용임에도 많은 분들이 왈라와 파프리카데이터랩에 관심을 가져주고계셔서 새삼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저희도 이에 부응하기 위해 최대한 심사숙고하여 결정하였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저희의 규모와 시기 상에, 이번에 모시지 못한 분들이 계십니다. 저희가 더욱 성장하여 모실 수 있도록 빠르게 커나가겠습니다.
파프리칸 웰컴 키트
채용 전 4명 밖에 되지 않는 초기 팀이다보니, 100개, 1000개씩 만들어야 하는 굿즈 패키지 대량 제작은 큰 부담이었습니다. 담당자 1명이서 웰컴 키트를 드래곤볼 모으듯 하나씩 제작해야 했던 점은 쉽지 않았지만, 온 마음은 새로운 파프리칸 분들을 맞이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답니다.
웰컴키트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실 키트를 구성하면서, 필수적인 것들이 무엇인지 더 필요한 것을 찾다보니 결국 맥북프로 M3까지 갔지만요 😅
구성 요소
업무의 효율을 끌어올려줄 최신형 MacBook Pro M3 : 최고의 장비와 함께 했을 때 그 능률이 배가 된다고 생각해서, 개발자와 디자이너 분들께서 사용하실 장비로 최신형 맥북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최적의 업무 환경을 위한 UHD Pro 2대 : 매일 보실 화면이 조금이나마 눈에 부담이 덜 갈 수 있도록 선택하였습니다.
소중한 척추 보호를 위한 데스커 모니터 받침대 : 지금 있는 사무실(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책상 구조상, 모니터암을 설치하기 어려워서 이전에 제공해드리던 모니터암 대신, 척추 보호와 깔끔한 책상을 위해 데스커 모니터 받침대를 선택하였습니다.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명함 : 어떤 행사나 미팅에 가도 자연스럽게 명함을 주고 받으며 이야기를 시작하실 수 있도록, 입사 이전에 미리 왈라폼으로 영문 명(이메일 생성용)과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받아 명함을 제작해드렸습니다.
파프리칸 스페셜 에디션 노트북 스티커 : 기존에 작은 스티커만 제작하다가, 이번엔 스페셜 에디션으로 제작해보았습니다. 왈라의 마스코트인 코왈라 스티커와 파프리칸을 나타내는 파프리카 스티커 등 다양한 이미지를 추가하였습니다. 전체 크기 A4사이즈의 대형 스티커로 개성있게 골라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하였고, 리무버블로 제작하여 어디든 쉽게 붙이고 제거할 수 있습니다.
수분 보충을 위한 왈라 머그컵 : 왈라의 이번 에디션 제목인 “Proudly Presents: Walla”를 투명하게 인쇄하여 청량감을 주었습니다. 물컵, 커피잔, 양치컵 등 원하시는 용도로 사용하실 수 있도록 어디에나 어울리는 심플한 컵을 선택하였습니다.
소중한 아이디어의 기록을 위한 왈라 펜과 노트 : 언제나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기록하실 수 있도록, A5 사이즈의 노트와 펜을 제작하였습니다. 노트에는 왈라의 시그니처 문장인 “Data Into Insights”를, 펜에는 왈라의 로고를 삽입하였습니다.
파프리칸의 마패와 같은 파프리칸 키링 : 스치듯이 파프리카 로고가 보이는 아크릴 키링입니다. 어디에든 달고 다니실 수 있도록 미니 사이즈로 제작하였습니다.
합격 이메일에는 왈라의 마스코트인 코왈라의 환영을 담아 전달드렸습니다.
에필로그 : 영·영·알
사실 한장의 서류와 두번의 만남으로 앞으로 함께하면 좋을지 아닐지를 결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방식이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지만, 적어도 최선의 방법이겠죠. 여력이 된다면 언젠가는 한끼 식사라도 하면서 면접을 진행한다거나 하는 유연한 방식으로도 채용 과정을 꾸려보고 싶습니다.
스타트업의 프로덕트, 특히 SaaS는 도구적 성격이 강하다 보니 이 도구를 만드는 장인의 결을 탄다고 생각합니다. 만드는 사람의 결을 닮아 프로덕트가 만들어지기에, 이 부분도 어느정도 염두에 두었습니다.
스타트업 해커톤에서 만난 지금의 공동창업자 영범은, 처음에 저에게 함께하자고 손을 내밀 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영웅은 영웅을 알아보는 법.” 그 이후로 저는 한동안 이 말을 계속 되뇄는데, 공개 채용을 진행하면서 다시금 이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파프리칸은 파프리칸을 알아보는 법.
Edited by 김유빈
해당 콘텐츠는 2023.11.28.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ditor’s Note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캐나다 생활부터 후속 투자 유치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요. 오늘은 그 중 단연 우리 회사의 화젯거리인, 파프리칸 공개 채용의 긴 여정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채용을 결정하다
캐나다에 간 이야기까지 팔로우업 하신 분들은 왜 갑자기 채용을 진행하나 의아하실 수도 있습니다. 채용 직전 왈라팀은 개발팀 3명 : 비개발 1명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이전의 팀 구조가 꽤나 비대칭적이었지만, 그만큼 경량화된 채로 프로덕트를 빠르게 만들고 성장하기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왈라의 사용자가 급격히 많아지면서, 모든 업무를 4명이서 오롯이 처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루에 몇십개씩 쌓이는 고객문의와 온보딩 미팅 등은 감당이 되지 않더라고요. 고객 문의 사항 개선과 같은 경우는 필수적인 부분이지만, 이것만 해결해서는 왈라가 앞으로 더 빠르게 나아가기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채용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스타트업 입장에서 채용은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투자자에게 분기별로 보고하는 월 Burning (소진 금액), 기존 팀원과의 조화 (컬처핏), R&R (역할과 책임) 등 생각해야 할 것이 정말 많거든요. 그리고 채용 이후 1~3달은 보통 핏과 역할을 맞추어가는 과정이다보니 채용 이후가 더 복잡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이 더 커지는 방향으로 결정하는 것은, 프로덕트를 위함이 큰 것 같습니다. 처음에 프로덕트가 작을 때(고객이 적거나, 매출이 적을 때)는 프로덕트를 안고 두 발로 서있는게 가능하지만, 점점 프로덕트가 커지면서 ‘어라, 두 발로 서있는게 부족한데?’ 싶을 때가 옵니다. 테이블처럼 네 발로, 건물 철근 구조물처럼 여러 발로 버티고 서있어야 한다는 느낌이 들 때, 저희는 채용을 결정해온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채용은 우리가 목표하는 프로덕트를 더욱 더 견고하게 만들어나가기 위함이죠!
파프리칸의 채용
채용 과정은 직무별로 상이했지만, 대체로 [서류심사] - [1차 면접] - [2차 직무 면접] 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해주셨기에 이를 고려하여 면접은 대면과 비대면으로 진행했습니다.
+ 이번 채용에는 생각 외로 다양한 분들이 지원해주셨습니다. 채용 사이트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진행한 공개 채용임에도 많은 분들이 왈라와 파프리카데이터랩에 관심을 가져주고계셔서 새삼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저희도 이에 부응하기 위해 최대한 심사숙고하여 결정하였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저희의 규모와 시기 상에, 이번에 모시지 못한 분들이 계십니다. 저희가 더욱 성장하여 모실 수 있도록 빠르게 커나가겠습니다.
파프리칸 웰컴 키트
채용 전 4명 밖에 되지 않는 초기 팀이다보니, 100개, 1000개씩 만들어야 하는 굿즈 패키지 대량 제작은 큰 부담이었습니다. 담당자 1명이서 웰컴 키트를 드래곤볼 모으듯 하나씩 제작해야 했던 점은 쉽지 않았지만, 온 마음은 새로운 파프리칸 분들을 맞이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답니다.
웰컴키트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실 키트를 구성하면서, 필수적인 것들이 무엇인지 더 필요한 것을 찾다보니 결국 맥북프로 M3까지 갔지만요 😅
구성 요소
업무의 효율을 끌어올려줄 최신형 MacBook Pro M3 : 최고의 장비와 함께 했을 때 그 능률이 배가 된다고 생각해서, 개발자와 디자이너 분들께서 사용하실 장비로 최신형 맥북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최적의 업무 환경을 위한 UHD Pro 2대 : 매일 보실 화면이 조금이나마 눈에 부담이 덜 갈 수 있도록 선택하였습니다.
소중한 척추 보호를 위한 데스커 모니터 받침대 : 지금 있는 사무실(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책상 구조상, 모니터암을 설치하기 어려워서 이전에 제공해드리던 모니터암 대신, 척추 보호와 깔끔한 책상을 위해 데스커 모니터 받침대를 선택하였습니다.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명함 : 어떤 행사나 미팅에 가도 자연스럽게 명함을 주고 받으며 이야기를 시작하실 수 있도록, 입사 이전에 미리 왈라폼으로 영문 명(이메일 생성용)과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받아 명함을 제작해드렸습니다.
파프리칸 스페셜 에디션 노트북 스티커 : 기존에 작은 스티커만 제작하다가, 이번엔 스페셜 에디션으로 제작해보았습니다. 왈라의 마스코트인 코왈라 스티커와 파프리칸을 나타내는 파프리카 스티커 등 다양한 이미지를 추가하였습니다. 전체 크기 A4사이즈의 대형 스티커로 개성있게 골라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하였고, 리무버블로 제작하여 어디든 쉽게 붙이고 제거할 수 있습니다.
수분 보충을 위한 왈라 머그컵 : 왈라의 이번 에디션 제목인 “Proudly Presents: Walla”를 투명하게 인쇄하여 청량감을 주었습니다. 물컵, 커피잔, 양치컵 등 원하시는 용도로 사용하실 수 있도록 어디에나 어울리는 심플한 컵을 선택하였습니다.
소중한 아이디어의 기록을 위한 왈라 펜과 노트 : 언제나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기록하실 수 있도록, A5 사이즈의 노트와 펜을 제작하였습니다. 노트에는 왈라의 시그니처 문장인 “Data Into Insights”를, 펜에는 왈라의 로고를 삽입하였습니다.
파프리칸의 마패와 같은 파프리칸 키링 : 스치듯이 파프리카 로고가 보이는 아크릴 키링입니다. 어디에든 달고 다니실 수 있도록 미니 사이즈로 제작하였습니다.
합격 이메일에는 왈라의 마스코트인 코왈라의 환영을 담아 전달드렸습니다.
에필로그 : 영·영·알
사실 한장의 서류와 두번의 만남으로 앞으로 함께하면 좋을지 아닐지를 결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방식이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지만, 적어도 최선의 방법이겠죠. 여력이 된다면 언젠가는 한끼 식사라도 하면서 면접을 진행한다거나 하는 유연한 방식으로도 채용 과정을 꾸려보고 싶습니다.
스타트업의 프로덕트, 특히 SaaS는 도구적 성격이 강하다 보니 이 도구를 만드는 장인의 결을 탄다고 생각합니다. 만드는 사람의 결을 닮아 프로덕트가 만들어지기에, 이 부분도 어느정도 염두에 두었습니다.
스타트업 해커톤에서 만난 지금의 공동창업자 영범은, 처음에 저에게 함께하자고 손을 내밀 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영웅은 영웅을 알아보는 법.” 그 이후로 저는 한동안 이 말을 계속 되뇄는데, 공개 채용을 진행하면서 다시금 이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파프리칸은 파프리칸을 알아보는 법.
Edited by 김유빈
해당 콘텐츠는 2023.11.28.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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